하루 1000원 임대료로 신혼집 마련, 수도권과 지방의 혁신적 주거 대책

 

서울, 인천, 부산 등지에서 신혼부부를 위한 대박 주택 공급

‘하루 1000원 내면 신혼집 마련’ 수도권과 지방의 주거 혁신

결혼을 앞두고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바로 ‘내 집 마련’이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물론, 지방 자치단체들이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혁신적인 주거 대책을 마련하여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저렴한 임대료와 주거지원을 통해 신혼부부들의 주거비 부담을 크게 덜어주는 정책들이 도입되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은다.

1. 서울시, 장기전세주택2 공급 확대

서울시는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전세주택2(미리 내 집)’의 3차 입주자 모집을 최근 공고했다. 이 주택은 신혼부부에게 저렴한 전세금을 제공하며, 아이를 낳으면 최대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또한, 거주 후 20년이 지나면 시세 대비 최대 20% 저렴한 가격으로 아파트를 매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서울의 장기전세주택2는 각기 다른 지역에서 공급되며, 예를 들어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메이플자이 98가구, 성동구 용답동의 청계SK뷰 53가구 등이 있다. 전세금은 최저 2억9000만원부터 최고 9억원까지 다양하며, 입주희망자는 공고일에 따라 신청을 할 수 있다.

2. 인천, ‘하루 1000원 주택’ 정책 시작

인천시는 올해부터 ‘천원주택’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하루 1000원의 임대료로 주거할 수 있는 이 주택은 결혼 7년 이내의 신혼부부 또는 예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다. 주택 면적은 자녀 수에 따라 65㎡에서 85㎡까지 다양하며, 최저 3000만원의 보증금으로 월 3만원의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다.

이 정책은 특히, 신혼부부들의 주거비 부담을 크게 낮추며, 자녀 출산 및 양육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인천의 민간 주택 평균 월 임대료가 76만원임을 고려할 때, 하루 1000원의 임대료는 사실상 4% 수준의 비용으로 주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3. 전라북도, ‘반값 임대료 주택’ 도입

전라북도는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거 대책으로 ‘반값 임대료’ 정책을 발표했다. 이 정책은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는 임대료를 절반만 납부하며, 자녀를 출산하면 전액 면제된다. 이러한 혜택은 전라북도의 인구 소멸 위기를 해결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대책의 일환이다.

전라북도는 이를 통해 2026년까지 총 500가구의 반값 임대료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11개 시·군에 걸쳐 4000가구의 공공임대주택도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와 양육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4. 부산, 청년·신혼부부 위한 주택 공급 확대

부산시 역시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거 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부산시는 2030년까지 청년과 신혼부부가 임대료 없이 거주할 수 있는 주택 1만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청년은 6년간, 신혼부부는 7년간 기본적으로 거주할 수 있으며, 자녀를 출산하면 거주 기간이 연장될 계획이다.

부산시의 주거 종합계획은 청년과 신혼부부가 주거비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자녀 출산 시에는 평생 거주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어,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5. 지방의 ‘만원 임대주택’ 사업

전남 화순군은 2023년부터 부영그룹과 협력하여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만원 임대주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기존 임대아파트를 화순군이 빌려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월 1만원에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올해에도 100가구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특히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과 신혼부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결론: 신혼부부 주거 대책의 혁신

각 지자체들이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 대책을 추진하며,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선보이고 있다. 서울과 인천, 부산, 전라북도 등에서 추진되고 있는 신혼부부 맞춤형 주택 지원은 결혼 후 경제적 안정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에게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주거 대책은 신혼부부가 결혼 후 보다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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