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들의 선택! 한국전력 주식 하루 만에 171억 순매수 이유는?

호실적과 주가 반등 기대, 한국전력에 쏠린 관심의 배경 분석

최근 몇 달간 한국전력의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 열기는 오히려 뜨겁습니다.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 1월 2일, 개인 투자자들은 하루 만에 171억 원 상당의 한국전력 주식을 순매수하며 강한 신뢰를 보였습니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4분기 뛰어난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에도 개선된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대감이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3일 코스피에서 한국전력은 전날보다 2.25% 오른 2만 원에 거래를 마무리했습니다. 다만, 작년 11월 기록한 2만4600원에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인 바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 심리는 여전히 긍정적입니다. 지난 1개월간 개인 투자자들은 무려 820억 원어치의 한국전력 주식을 사들였으며, 이는 올해 실적 개선에 대한 높은 기대를 반영합니다.

KB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한국전력의 2024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23조8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영업이익은 51% 증가한 2조9000억 원으로 전망되며, 이는 증권사 전망치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작년 시행된 전기요금 인상과 전력 구입 단가 하락이 실적 개선의 주된 요인으로 꼽힙니다. KB증권 연구원은 "산업용 전기 요금 인상 효과가 전력 판매 단가 상승에 기여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추가적인 전기요금 인상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증권가는 여전히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NH투자증권은 "현 전력 시장 가격(SMP) 유지 시 추가 인상 없이도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예상 연간 영업이익은 14조3000억 원으로, 기존 추정치보다 5조 원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이는 연료비와 인건비 등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력 구입비 감소가 이를 상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한국전력에 대한 증권가의 평균 투자의견은 매수이며, 평균 목표 주가는 3만 원으로 제시되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은 가장 높은 목표 주가로 3만3000원을 내놓았으며,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65%의 상승 여력을 의미합니다.

특히 전력 구입비 절감 효과가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분석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한국전력은 일시적인 주가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실적 개선과 높은 목표 주가로 인해 장기 투자 매력을 갖춘 종목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은 물론 증권가도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한국전력의 행보가 주식 시장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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