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 SM브랜드마케팅 지배력 확보 후 지분법 이익 90% 급감한 이유는?


 

SM엔터, SM브랜드마케팅의 종속기업 전환 후 실적 악화 및 순이익 급감

SM엔터의 실적 악화와 지분법 이익 감소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엔터)는 지난해 핵심 계열사의 지배력을 확보하면서 실적 악화라는 역풍을 맞았다. 엔터업계의 침체와 매출 및 영업이익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가운데, 특히 관계사인 SM브랜드마케팅의 지분법 이익이 급감하면서 순이익도 크게 줄어들었다.

2024년 3분기 누적 지분법 이익은 52억원으로, 2023년 같은 기간 566억원에 비해 89.8%나 감소했다. 지분법은 특정 회사가 다른 회사에 대한 실적을 자사의 회계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SM엔터는 관계사 및 공동기업의 실적을 지분법으로 처리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SM브랜드마케팅을 자회사로 편입시킨 결과, 이 회사의 실적은 지분법 이익 대신 연결 실적에 포함되었다.

지분법 이익 급감의 원인: SM브랜드마케팅의 종속기업 전환

SM브랜드마케팅은 SM엔터의 핵심 계열사 중 하나로, 주로 아티스트의 지적 재산권(IP)을 활용해 상품을 기획하고 판매하는 역할을 한다. 이 회사는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국 등 여러 해외 시장에도 진출해 있으며, K-pop 콘텐츠와 관련된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SM엔터는 지난해 8월 SM브랜드마케팅의 지배권을 확보하면서 이 회사를 종속기업으로 분류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SM엔터는 하이브가 보유한 SM브랜드마케팅의 31만4550주를 535억8500만원에 인수해 지분율을 42.36%에서 84.4%로 확대했다. 이로 인해 SM브랜드마케팅은 더 이상 관계사로 취급되지 않고, SM엔터의 연결 실적에 포함되게 되었다. 따라서 올해부터 SM브랜드마케팅의 실적은 지분법 이익으로 반영되지 않으며, 그로 인한 순이익 감소가 큰 영향을 미쳤다.

지분법 이익 감소로 인한 순이익 급감

SM엔터의 2024년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7% 감소했다. 특히 지분법 이익의 급감이 순이익에 큰 영향을 미쳤다. 2024년 3분기 순이익은 249억원으로, 같은 기간 81.8%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SM브랜드마케팅의 지분법 이익이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분기 40%에서 22%로 줄어들었으며, 이는 SM엔터의 실적 악화를 더욱 부각시키는 요소가 되었다.

SM브랜드마케팅의 역할과 향후 전망

SM브랜드마케팅은 SM엔터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이 회사는 K-pop 아티스트의 상품을 제작하고 판매하는 사업을 통해 꾸준한 수익을 올려왔으며, 팬클럽 운영 및 메타버스 플랫폼 등 신사업에도 진출했다. 특히, '광야@서울' 같은 K-pop 관련 이벤트와 영화 '파묘' 기념 전시 등으로 대중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SM브랜드마케팅의 최근 실적은 다소 부진했다. 2024년 3분기 기준으로 SM브랜드마케팅은 11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이는 SM엔터의 전반적인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SM브랜드마케팅이 향후 실적을 회복할 수 있을지 여부는 SM엔터의 전체적인 재무 구조와 직결된 중요한 문제로 남아 있다.

결론: SM엔터의 향후 과제와 대응 전략

SM엔터는 SM브랜드마케팅을 종속기업으로 전환함에 따라 지분법 이익이 감소했지만, 이 전략이 장기적으로는 엔터업계의 침체를 극복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다. 향후 SM브랜드마케팅의 실적 개선 여부가 SM엔터의 전반적인 재무 성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며, SM엔터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다.


TAG: SM엔터, SM브랜드마케팅, 지분법 이익, 실적 악화, 순이익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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